마르티네스가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제구력 난조로 6점을 내주며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기 때문이다.
이날 마르티네스는 1회 말부터 흔들렸다. 메츠의 제프 맥닐에게 몸에 맞는 공,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볼넷을 허용해 위기를 자초했고, J.D. 데이비스와 맷 애덤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먼저 내줬다.
3회에는 데이비스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고, 4회에는 안타 허용과 탈삼진을 번갈아 하다 2점을 빼앗겼다.
세인트루이스는 3-7로 패했고, 마르티네스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마르티네스는 김광현과 4,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김광현이 경쟁에서 앞선다. 김광현은 4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