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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8%, "끼니 거른 채 일"…평균 식대 476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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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8%, "끼니 거른 채 일"…평균 식대 476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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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알바몬


알바생 가운데 18%는 하루 8시간 이상 일하면서 끼니조차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알바몬이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풀타임 알바생 885명을 대상으로 '근무 중 식사현황'을 조사한 결과, 18.1%가 '식사를 거르고 일한다'고 응답했다.

풀타임 아르바이트 중 끼니를 거른다는 응답은 매장관리·서비스 직무가 22.9%로 가장 많았다.

사무보조·내근 12.7%, 기타 10.3%, 기능·생산·운송 9.3% 순으로 집계됐다.

하루 8시간 이상의 긴 근무에도 불구하고 끼니를 거르는 이유는 '밥 먹을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라는 응답이 32.5%로 최다였다.

'급여도 짜고 돈도 없어서'(23.8%), '돈이 아까워서'(17.5%), '별로 배고프지 않아서, 참을 만해서'(13.8%), '혼자 먹기 싫어서'(2.5%),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1.9%) 등 순으로 조사됐다.

근무 중 식사를 한다고 밝힌 알바생도 56%만 '정해진 시간이 있고 그 시간만큼은 자유로이 쓸 수 있다'고 했다.
28.8%는 '정해진 시간이 없어 불규칙하게 식사한다', '정해진 시간이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메뉴를 선택하는 기준은 '값이 비싸지 않고 적정한 메뉴'(25.2%), '빨리 주문하고 먹을 수 있는 메뉴'(14.9%)가 1, 2위로 꼽혔다.

한편 알바생들이 근무 중 식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한 끼 평균 4762원이었다.

사무·내근 알바생은 6260원을 지출했지만 기능·생산·운송 알바생은 절반 수준인 35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