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젠큐릭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내·해외 공급 판권 확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기반의 진단키트다. 현재 국내에서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휴온스와 젠큐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진단키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유럽체외진단시약인증(CE-IVD) 등록도 이번 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CE-IVD 등록을 마치면 유럽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로의 수출도 가능하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는 지난 50년간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며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풍부하다. 이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 세계에 빠르게 공급해 진단키트 대란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