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시카고비지니스닷컴 등 시카고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부동산전문 투자회사 스피어 스트리트 캐피탈(Spear Street Capital)은 지난 2년래 시카고 최대 오피스 빌딩을 매입한 이후 또다시 시카고 강변에 위치한 31층의 웨커 드라이브 오피스타워를 매수했다.
미래에셋글로벌은 지난해 9월 이 오피스타워를 2억4500만 달러에 매물로 다시 내놓았다. 그러나 시카고 도심 오피스타워의 매각은 지난 1년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변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쿡 카운티의 상업용 부동산 평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재산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명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이 웨커 드라이브 타워의 매각가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 미래에셋글로벌 관계자는 답변을 거부했으며 스피어 스트리트 캐피탈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부동산 중개업체 쿠쉬맨 앤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에 따르면 완공된 지 30년이 된 이 건물은 96%나 임대중이다. 이는 매물로 나왔던 2년전 임대율 89%보다 높아졌으며 오피스건물의 평균인 87%보다 훨씬 좋다.
27개 임차인 중 최대 규모는 미국 자산운용사 미국의 피피엠 아메리카(PPM America)로 10만평방피트가 넘는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9만6000평방피트의 쿠시맨 엔 웨이크필드 본사도 입주해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