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코로나19에 목표가 하향 봇물

공유
1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코로나19에 목표가 하향 봇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당분간 실적개선이 불투명해 위험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5.36% 내린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하락세다.

에스엠 주가는 올 초부터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 1월 3만5000원을 이탈한 뒤 이달에 3만 원이 붕괴됐다. 이날 장중 2만4500원까지 내리며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며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에스엠은 11일 공시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939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추정치를 밑돈 수치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보다 밑돈 것은 주요 자회사(SME, SMJ, Dream Maker)의 합산 영업이익이 1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이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북미 등 글로벌 진출 확대로 콘텐츠(앨범, 콘서트 등) 제작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 19로 아티스트 활동에 차질을 빚으며 본업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EXO(엑소)와 동방신기의 양대 아티스트의 활동량 저하가 불가피한 가운데 코로나 여파로 슈퍼주니어 등 다수의 공연이 취소됐다”며 “코로나19를 빼고도 빅4사 중 올해 아티스트 라인업의 전년 대비 활동증가율에서 가장 열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액 1399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30% 이상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내 신인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며 “기간 조정을 거친 4월 중순 이후 다시 적극매수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유진투자증권은 3만6000원, 하나금융투자는 3만4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만2000원으로 잇따라 내렸다.

.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