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우리금융 경영진,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부양

공유
0

우리금융 경영진,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부양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사태 영향으로 올초 계획했던  국내외 IR일정 등을 연기하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사태 영향으로 올초 계획했던 국내외 IR일정 등을 연기하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
우리금융그룹 경영진이 주가부양을 목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최근 손태승 회장, 이원덕 부사장, 박경훈 부사장, 신명혁 부사장, 정석영 전무 등 경영진들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총 1만178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5000주를 매입해 총 7만3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국내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의 글로벌 확산 추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당분간 큰 변동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지속과 금리하락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손태승 회장과 경영진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와 관련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초 계획됐던 일정이 순연 중이지만 사태가 진정되면 국내외 IR행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