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지수(2010=100)는 97.90로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달 하락 후 다시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8% 떨어져 9개월 연속 하락세다.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2월 수출물가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세부 품목으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 (2.6%)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5%),운송장비(2.0%) 등이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으로 2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7.2%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월대비 1.3% 내린 106.52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올해 1월 배럴당 64.32달러에서 2월 54.23달러로 15.7% 하락했다. 세부 품목으로 보면 원유 (-13.6%), 아연광석 (-17.4%),나프타 (-11.4%), 제트유 (-11.1%) 등 석탄및석유제품이 8.4%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은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전기장비 등이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플래시메모리 (10.7%), D램 (2.8%),TV용LCD (4.3%), 휴대용전화기 (2.5%)등이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역시 전월대비 각각 1.6%, 0.8% 상승했다. 계약 통화 기준 2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4% 하락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