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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뜻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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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뜻과 유래

스산한 13일의 금요일 홍콩 항구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스산한 13일의 금요일 홍콩 항구 모습, 사진=뉴시스
WHO가 코로나 팬더믹을 선언한 상황에서 13일의 금요일 이 다가왔다.

13일의 금요일 이 영어로는 Friday the 13th이다.
13일의 금요일에는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징크스가 있다.

그야말로 불길한 날이다. 코로나 감염을 특히 조심해야할 날이다.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하게 보는 데에는 나름의 유래가 있다.

서양에서는 전통적으로 13이라는 숫자를 불길하게 보아왔다.

노르웨이 신화에 따르면 12명의 신만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초청 받지 않은 불청객이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불청객이 바로 악의 신 로키(Loki)이다. 13일이라는 숫자에 대한 서양인의 공포가 잘 나타나 있다.

에수가 처형된 날도 공교롭게 13일의 금요일이었다.
영국에서는 13일의 금요일 출항한 배가 사라졌다는 전설이 있다.

IT 세계에서는 13일의 금요일이라는 컴퓨터 바이러스도 있다.

예루살렘 바이러스로 불리는 이 이상한 바이러스는 1987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발견됐다.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주기적으로 13일의 금요일에만 집중적으로 나타나 파일을 파괴하고 지워버린다.

'13일의 금요일'이라는 영화도 있다.

그러나 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하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적은 없다.

그저 징크스일 뿐이다.

인간사는 만사가 마음먹기 나름이다.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