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영국,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에 디지털세 2% 부과

공유
1

[글로벌-Biz 24] 영국,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에 디지털세 2% 부과

영국이 4월부터 구글 등 검색엔진, 소셜 미디어, 온라전자상거래 기업들에 매출의 2%의 '디지털서비스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이 4월부터 구글 등 검색엔진, 소셜 미디어, 온라전자상거래 기업들에 매출의 2%의 '디지털서비스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
영국이 4월부터 구글 등 검색엔진, 소셜 미디어, 온라전자상거래 기업들에 매출의 2%의 '디지털서비스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AFR지는 12일(현지시간) 디지털세 과세 대상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매출이 5억 파운드(약 7700억 원) 이상이며 영국에서 2500만 파운드(약 385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거대 IT기업들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국세청(HMRC)은 2025년에 끝나는 회계연도 말까지 디지털세로 연간 5억5500만 파운드의 세금을 거둬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 등의 미국 대기업들은 종종 영국에서 벌어들인 많은 수입에 대해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영국 정부는 2018년 디지털 서비스세 제도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 법안 공표 후 9월까지 논의를 마쳤고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에 프랑스가 미국 기업에 부과한 디지털세를 문제삼아 프랑스에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는 전 세계 연간 매출액이 7억5000만 유로 이상이면서 자국에서 2500만 유로 이상 연간 매출을 올리는 IT 기업을 대상으로 자국 내 연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과세 계획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아직 없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