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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마트폰 소독 이렇게… 표백제 대신 알코올 솜 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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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마트폰 소독 이렇게… 표백제 대신 알코올 솜 활용을

개방부에 물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세척제에 스마트폰 담그는 행위 금지
가급적 스마트폰 화면을 얼굴에 대지 않고 사용해 감염 위험률도 낮춰야

스마트폰 연관 이미지. 출처=Oleg Magni /언스플래시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폰 연관 이미지. 출처=Oleg Magni /언스플래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발병 57일 만인 지난 11일(현지시각) '펜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했다. 전 세계 사람들의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와 경각심은 날로 커지며, 일상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소독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은 화장실 변기보다 무려 10배 이상의 세균이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는 각사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스마트폰의 소독·청소법을 공지, 청결 관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먼저 애플은 자사 공식사이트에 애플 전자 기기 청소법을 새롭게 공지했다.

애플에 따르면, 스마트폰 외부 표면은 70% 농도의 아이소프로필알코올 솜이나 클로락스 소독 물티슈를 사용해 닦아도 괜찮다.

다만, 표백제 사용은 해서는 안 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아울러 기기의 모든 개방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세척제에 스마트폰을 담그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애플은 "아이폰 제품엔 지문 방지(발유성) 코팅 처리가 돼 있다. 세척제와 연마재를 사용하면 코팅 수명이 단축되고 아이폰에 긁힌 자국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아이폰 청소 방법 공지. 출처=애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아이폰 청소 방법 공지. 출처=애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 청결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천의 모서리를 깨끗한 물로 살짝 적셔 화면을 조심스럽게 닦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애플과 마찬가지로 화면을 감싸고 있는 발유성 코팅을 손상할 위험이 있는 연마재, 강한 화학 물질 사용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물 60%, 알코올 40%의 비율로 섞어 깨끗하고 부드러운 천에 살짝 적신 뒤 스마트폰을 닦는 것이 좋고, 가급적이면 스마트폰 화면을 얼굴에 대지 않고 사용해 감염 위험을 낮추라고 권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있는 갤럭시 서비스 센터를 통해 스마트폰 살균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샘 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UV-C 자외선 살균 소독기를 이용해 고객들의 제품을 소독해주는 서비스를 총 19개국 서비스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서비스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스페인, 러시아, 일본, 베트남 등 총 19개 국가다. 향후 삼성은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프랑스, 헝가리 등 25개 국가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