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최근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의 검증을 위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생물안전센터에 연구를 의뢰한 결과 슈펙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유효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슈펙트가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시판 중인 신약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후보물질에 비해 신속히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양약품 역시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상황에서 슈펙트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로 재창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양약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메르스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에서 도출한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 9종의 코로나19 치료 in vitro도 시행했다. 이들 역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치료제 개발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 연구를 지속 진행,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가장 강력한 무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