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도 7.17%로 치솟아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의 치명률 0.9% 수준보다 월등히 높다.
누적 사망자는 250명(24.6%) 증가한 1266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하루 기준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치명률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최근 치명률 추이를 보면 5.04%(9일)→6.2%(10일)→6.6%(11일)→6.72%(12일) 등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정하는 세계 평균(3.4%)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것이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1439명)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1만4955명이다. 58.5%인 8754명은 관련 증상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328명은 중환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6201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중환자는 전날 대비 175명 늘었다.
주별 누적 확진자 분포를 보면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롬바르디아 9820명, 에밀리아-로마냐 2263명, 베네토 1595명 등 북부 3개 주가 1만256명으로 전체 77.4%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피에몬테 840명, 마르케 725명, 토스카나 470명, 리구리아 345명, 라치오 277명, 캄파니아 220명, 시칠리아 130명, 풀리아 129명 등이다.
한편 누적 검사 인원은 9만7488명으로, 한국(22만7129명)의 40% 수준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