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은 부산 사하구에 있는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가 부산시, 부산환경공단과 손잡고 발전소에 유입되는 지하수의 공공용수 활용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하수를 단순 강제 배출할 수도 있었지만 지역주민을 위한 활용방안을 모색, 도로에 쌓인 먼지 제거를 위한 공공용수로 활용하기로 하고 발전소 부지 내에 지하수 공급설비를 설치했다.
남부발전은 부산시, 부산환경공단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시범사업도 이미 완료했다.
남부발전은 이 사업으로 연간 1만 2700톤의 지하수가 공급돼 매년 약 2000만 원의 공공용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 사업은 발전소의 골칫거리인 지하수 유입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민의 공공용수로 활용하는 지역상생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환경 현안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