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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남아공 최대 기업 사솔, 재무구조 개선 위해 자산이나 주식 매각 검토…주가 3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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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남아공 최대 기업 사솔, 재무구조 개선 위해 자산이나 주식 매각 검토…주가 30%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남아프리카 최대의 기업인 사솔(Sasol)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산이나 주식을 매각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한 기업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일부 자본 지출을 재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유가 하락으로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주가는 전 주 대비 46% 급락한 후 손실이 발생했다. 이 회사는 6월 30일까지 현재의 유가로 책정된 계약이 남아있다.
사솔의 플릿우드 그로블러(Fleetwood Grobler) 최고경영자는 “세계 석유 시장의 혼란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인해 단 몇 주 만에 경기 전망이 크게 바뀌었다”고 밝히며 신속하고도 과감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3월 17일 주주총회를 열게 될 사솔은 올해 주가가 30%나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유가의 급락은 루이지애나에 있는 화학 공장의 운용 비용을 거의 50% 이상 올려 놓는가 하면, 113억 달러에 달한 채무의 상환 능력에 대한 주주들의 의구심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솔은 2021년 5월 이전에 약 25억 달러의 현금 및 가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채무 만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사솔측의 설명이 주주들의 불안감을 잠재울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