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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스트코, 지난해 60만 달러짜리 다이아몬드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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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스트코, 지난해 60만 달러짜리 다이아몬드 팔았다

어딘지 잘 어울려 보이진 않지만 코스트코에서도 다이아몬드를 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어딘지 잘 어울려 보이진 않지만 코스트코에서도 다이아몬드를 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코스트코에서의 쇼핑은 주로 소비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생수, 정육, 일회용품 등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이 코스트코에서의 쇼핑 1순위였다.

그런데 다소 의아한 통계가 밝혀졌다. 바로 보석류의 거래다. 코스트코와 보석은 어딘지 잘 맞지 않는 조합 같아 보인다. 그러나 코스트코에서는 실제로 작년에 60만 달러짜리 다이아몬드가 팔렸다.
리차드 갈란티(Richard Galanti) 코스트코 재무 담당 이사는 코스트코의 2분기 실적 통계를 밝히며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큰 다이아몬드가 60만 달러 이상에 팔렸다”고 밝혔다. 거래된 물건은 쿠션 컷 10캐럿 솔리테어이며, 언론에 따르면 작년에 판매한 다이아몬드는 총 24만7000캐럿이었고, 코스트코에서 팔린 물건 역시 이의 일부라는 것이다. 코스트코 측은 정확히 이 다이아몬드가 팔린 매장을 밝히진 않았다.

다이아몬드의 거래는 그야말로 ‘알을 낳는 닭’이다. 2019년 5월까지만의 통계로도 다이아몬드 거래액은 약 10만3000달러에서 거의 41만5000달러에 이르렀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코스트코 등에서의 보석류 거래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만 하더라도 보석류 거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분기의 경우 총 9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상황은 당장 현금화 할 수 있는 금과 보석류 등의 거래가 늘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통계는 올해 말쯤 찾아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