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콘리는 이날 백악관이 배포한 자료에서 "오늘 밤 나는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마러라고에서 브라질 대표단과 만찬 후 일주일 간 대통령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지난달 참석한 보수단체 행사에 온 한 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브라질 대통령과 만찬, 8일 모금행사를 포함해 최소 3명의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만 73세의 트럼프 대통령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주치의 콘리가 언급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만찬은 지난 7일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함께 한 저녁식사 자리를 말하는 것으로, 당시 만찬 테이블에 앉았던 한 인사가 이후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졌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기자회견에서 검사 관련 질문에 필요없다는 취지로 넘어가다가 질문이 이어지자 결국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