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동안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58억 달러에 비해서는 4년 사이에 55.8%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미 교역은 1362억 달러로 2.7% 증가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흑자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미 수입은 5.1% 증가한 619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이 126% 증가했고 항공기 및 부품은 13.3%, 육류는 6.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의 우리나라 수입시장 점유율은 12.3%로 전년보다 1.3%포인트 확대됐다.
이에 비해 대미 수출은 733억 달러로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석유제품, 플라스틱제품이 각각 20.7%, 15% 증가, 호조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28.6%, 컴퓨터는 10%, 반도체는 7.5%가 각각 줄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교역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2.9%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첫 해인 2012년의9.5%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