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적인 소식은 오늘 아직 추가 사망자가 없다는 점이다. 사망자 수는 14일 75명 그대로이다. 또한 오늘 하루에 120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돼 일일 단위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15일 신규 확진자(76명)의 지역별 분포는 대구가 41명으로 단연 많았다. 경기도가 11명으로 두 번째 많았다. 나머지는 ▲서울 9명 ▲경북 4명 ▲부산 3명 ▲충북 3명 ▲인천 2명 ▲울산 1명 ▲세종 1명 ▲광주 1명으로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15일(오후 5시20분 기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룻새 7116명이 늘어난 총 15만 7187명이며, 사망자도 219명 추가돼 총 5840명이었다. 하루 동안 완치자 수는 2203명에 이른다. 발생국가도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르완다, 적도기니 등 5개국이 추가돼 총 150개국으로 확산됐다.
현재 전세계 평균 코로나19 치사율은 3.72%이며, 한국의 치사율은 전세계의 4분의 1 수준인 0.92%이다.
15일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이탈리아로 하룻새 3497명 확진자 추가에 사망자 175명이 발생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탈리아의 현재 총 확진자는 2만 1157명이며, 총 사망자는 1441명으로, 치사율은 6.8%로 가장 높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양상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유럽국가별 총 확진자(사망자 수)에서 이탈리아 2만 1157명(1441명), 스페인 6391명(196명), 독일 4599명(9명), 프랑스 4469명(91명) 등 4개국이 단연 높았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도 빨라지고 있다. 15일에만 704명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9명이 발생, 확진자 총 3044명, 사망자 60명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은 현재 총 확진자 8만 844명, 사망자 3199명(치사율 4.0%)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15일 추가 확진자는 14명에 그쳤지만 사망자는 10명이 나왔다.
이탈리아 못지 않게 빠른 감염 속도를 보이던 이란은 15일 추가 통계가 나오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이란은 총 확진자 1만 2729명, 사망자 611명에 이른다.
코로나19 감염 수준이 높은 상위 10개국 가운데 한국은 현재 4번째이며, 9번째인 스위스는 확진자 1375명, 사망자 13명으로 치사율은 한국과 같은 0.9%이다.
상위국가 중 가장 치사율이 낮은 나라는 독일로 0.2%를 나타내고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