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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종로 출마 신동욱 공화당 총재 공약 "박근혜 무죄석방"...알고보니 '처형-제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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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종로 출마 신동욱 공화당 총재 공약 "박근혜 무죄석방"...알고보니 '처형-제부' 관계

박 전 대통령 여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

공화당 홈페이지에 실린 신동욱 총재의 인사말. 사진=공화당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공화당 홈페이지에 실린 신동욱 총재의 인사말. 사진=공화당 홈페이지 캡처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다고 15일 밝혀 눈길을 끈다.

신 총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8일 오전 7시 국립현충원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서 유튜브 ‘게릴라TV’를 통해 출마선언문을 발표하겠다”며 밝혔다.
종로 선거구는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제1 야당 미래통합단의 황교안 대표가 나란히 공천돼 빅매치가 예상되는 격전지다.

신 총재의 출마 발표가 시선을 끄는 이유는 종로가 갖는 상징적 선거구에 개인정당 수준인 공화당 대표가 과감하게 도전장이라는 내밀었다는 점보다 신 총재의 개인 이력 때문이다.

신 총재는 다름아닌 현재 수감돼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이다. 즉, 박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씨의 남편이다.

신 총재는 박근령씨가 육영재단 이사장이었던 시기에 박씨의 요청으로 육영재단 자문위원, 감사실장 등을 맡았고, 2008년 결혼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던 박 전 대통령과 처남 박지만씨는 결혼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하반기 박 전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국민들이 탄핵 촛불집회를 벌이자 집회에 동참했던 신 총재는 돌연 탄핵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태극기집회에 합류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신 총재는 이번 총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 탄핵 무효, 청와대 복귀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