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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 순이익 ‘역대 최대’ … 기업금융(IB) 등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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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 순이익 ‘역대 최대’ … 기업금융(IB) 등 약진

당기순이익 4조9000억 원, 전년 대비 17.8% 증가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약 5조 원으로 전년보다 17.8%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약 5조 원으로 전년보다 17.8%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약 5조 원으로 전년보다 17.8% 늘며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4조91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37억 원( 17.8%) 증가했다. 역대최고치인 지난 2007년 순이익(4조4299억 원)을 갈아치웠다.
증권사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3%로 전년(7.7%) 대비 0.6%포인트 늘었다..

항목별 손익 현황을 보면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9조4902억 원으로 전년(9조7160억 원) 대비 2258억 원(2.3%) 감소했다.

수수료수익 중 기업금융(IB)부문은 36.0%, 자산관리(WM) 부문은 11.1%를 차지한 반면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6.5%로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자기매매이익은 3조6796억 원으로 전년(4조5171억 원) 대비 8375억원(18.5%) 감소했다.

파생 관련 손실이 3조5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1조9456억 원(117.8%) 커짐에 따라 자기매매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액과 상환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관련 손실 규모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 관련 이익은 52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고 채권 관련 이익은 6조7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08억 원(9.1%) 늘었다.
기타 자산손익은 4조9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4535억 원(149.8%) 늘어났다. 외환 관련 손익과 대출 관련 손익은 각각 2558억 원, 2조6144억 원으로 전년보다 1949억 원(320.0%), 2055억원(8.5%) 증가했다.

펀드 관련 이익은 1조22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531억 원(246.7%)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8조9160억 원으로 전년보다 5387억 원(6.4%) 증가했다.

재무현황을 보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482조6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43조9000억 원(10.0%) 늘어났다. 부채총액은 20조8000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38조6000억 원(10.1%)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61조8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2000억 원(9.2%) 증가했다.

재무건전성의 경우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59.1%로 전년(547.4%) 대비 11.7%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종합금융투자회사 8곳의 순자본비율은 1192.8%로 전년 대비 23.4%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레버리지(차입)비율은 680.1%로 전년 말(682.1%) 대비 2.0%포인트 낮아졌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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