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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식물성 고기' 임파서블푸드, 미래에셋글로벌 주도 5억달러 신규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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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식물성 고기' 임파서블푸드, 미래에셋글로벌 주도 5억달러 신규자금 조달

50억달러 규모 식물성고기 시장 경쟁 치열해져…유통확대와 새로운 제품군 개발에 투자

식물성 대체육류로 만든 햄버그. 사진=임파서블푸드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식물성 대체육류로 만든 햄버그. 사진=임파서블푸드 캡처
‘식물성 고기’ 생산업체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가 5억 달러(약 6140억 원)의 신규자금을 조달했다고 폭스비지니스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임파서블푸드는 이날 한국의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는 자금조달 F라운드 결과 이같은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임파서블푸드는 음식을 실제 쇠고기나 돼지고기처럼 보이게 만드는 헴(heme)이라는 분자를 사용해 대체 육류제품을 만드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임파서블푸드는 이번 새로운 투자로 9년 전에 설립된 이래 총 13억 달러(약 1조5964억 원)의 누적금액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임파서블푸드에 투자한 기관투자가로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호라이즌벤처스, 코슬라벤처스, 알파벳GV 등이 있다. 여기에 미래에셋글로벌도 투자에 참여했다.

임파서블푸드는 조달된 자금을 신종 코라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식당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식료품점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및 글로벌 슈퍼마켓 및 기타 소매점에서의 유통 확대와 식물로 만든 소시지와 돼지고기 등 새로운 제품군의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식물성고기시장은 켈로그, 네슬레, 타이슨 등 대형식품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자체 식물성고기를 출시하면서 50억 달러 규모의 식물성고기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파서블푸드는 이에 대응해 도매가를 15% 낮췄다. 경쟁업체인 비욘드 미트(Beyond Meat)는 이달 초 2024년까지 적어도 한가지 제품이 실제 육류가격과 비슷한 가격에 팔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대체 육류품목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버거킹은 7000개 매장에서 임파서블 와퍼를 판매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배송서비스 도어대쉬는 임파서블푸드 제품을 제공하는 식당을 '임파서블 퀴진'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맥도날드는 지난달 캐나다에서 비욘드 미트를 테스트했다.

스타벅스, KFC, 델 타코와 화이트 캐슬 등 다른 많은 미국 체인 레스토랑들도 고기가 없는 음식을 구현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