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전북은행 배드민턴팀 소속 공희용 선수가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우승했다. 공희용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2015년 전북은행에 입단했다. 그 해 바로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인도네시아 국제 챌린지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은메달, 일본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복식 은메달, 말레이시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해 왔다.
전북은행장기 배드민턴 대회도 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제17회 전북은행장기 배드민턴 대회는 처음으로 전주가 아닌 군산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다. 당시 대회에는 전북 배드민턴협회에 가입된 109개 클럽에서 630팀 11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참가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인 배드민턴을 통해 개인의 체력 증진과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매년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지역과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