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의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5월 인도분은 16(현지시각) 전거래일(13일)에 비해 12% 내린 온스당 12.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4월 인도분은 2% 내린 온스당 1486.50달러로 장을 마쳤다.은 값은 금의 100분의 1도 안 된다. 이날 은 선물가격은 장중 무려 19%나 하락한 온스당 11.77달러까지 내려갔다. 금값이 장중 4% 하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이 거의 다섯 배나 된다.
이날 은 선물가격 종가는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무려 11년 만에 최저가다.
은은 산업용 금속으로 글로벌 경제성장과 직결돼 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전세계 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은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1~2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 등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트리플 마이너스를 보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