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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마스크 착용 엄격시행, 3월만 3천만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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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마스크 착용 엄격시행, 3월만 3천만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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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3월말까지 3000만개의 마스크를 시장에 공급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슈퍼마켓, 공항, 기차역,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에 관한 정부 상임위원회에서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국민들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엄격하게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교통부는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항공사들이 승객(마스크가 없는 경우)에게 무료 마스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비행중이거나 공항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요구토록 했다.
산업통상부와 보건부는 총리의 지시에 따라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스크 생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각 실무부서에 요청했다. 현재 마스크 부족은 수요증가와 더불어 투기 및 밀수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수입원료의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수입원료를 대신할 국내 대체 재료를 찾아내 3월까지 3000만 개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영기업인 섬유의류그룹(Vinatex)의 지시에 따라 코로나19가 발발했을 때 자회사인 동 쑤언(Dong Xuan)섬유의류유한책임회사는 긴급하게 항균 천으로 만든 마스크를 생산했다. 지난 12일까지 항균 섬유를 사용하여 2500만개 이상의 항균 마스크를 시장에 공급했는데, 3월과 4월에 새로운 항균 천 마스크 500만~700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나노 마스크는 감염자 호흡기에서 나오는 병균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