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모닝 베트남] 특명 '돼지고기 가격 잡아라'

공유
0

[굿모닝 베트남] 특명 '돼지고기 가격 잡아라'

베트남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가장 많이 소비하고 좋아하는 음식인 돼지고기의 가격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에 따르면, 생산 활동과 국민들의 삶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장에 공급을 늘림으로써 돼지 고기 가격을 낮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에서 돼지 사육 활동을 장려하고, 해외에서 돼지 고기 수입을 증가 시키고 있다.
수의국 응우웬 반 롱(Nguyen Van Long) 부국장은 현지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가축 생산부와 국립 농업 장려 센터가 전국의 농가를 방문해 농민에게 돼지 사육에 대해 안내하도록 기술 실무 그룹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생산량이 증가되기 위해서는 5~7개월이 필요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현지정부는 해외에서 돼지 고기수입을 늘리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베트남은 돼지 고기와 돼지 고기 가공 제품 25291t을 수입했는데 이는 2019년 동기에 비해 205% 증가한 수치다. 농업 농촌 개발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외무부에 현지 수출입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돼지 고기를 수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국가가 일시적으로 폐쇄적인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무역 활동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대응책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재무부에게는 돼지 고기 수입세를 낮추고, 중앙은행은 돼지 고기 수입 기업을 위한 우선 이자율 정책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