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FDA는 이들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에 대한 진단용기기로 200만건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DA의 스티븐 한(Stephen Hahn) 커미셔너는 성명에서 “오늘 이들 진단시트 승인은 FDA가 공중위생상의 긴급사태시에 진단을 확인하고 승인하기 위해 24시간체제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스위스의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관계자는 “우리는 출하 가능한 진단시트가 40만개 있으며 더욱 주당 40만개를 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기제조업체 샤모피셔 대표는 “독자의 진단시트가 150만개 있으며 오는 4월까지 주당 500만개를 생산할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사는 진단시트로 수시간내에 결과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약속했다.
셔모피셔의 마크 캐스퍼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진단시트 승인이 환자를 보호하고 의료관계자가 감염된 사람을 치료해 감염확산을 막기위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셔모피셔의 론 오닐(Ron O’Neil) 대변인은 진단시트를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퀘스트 다이그노스틱스(Quest Diagnostics)와 랩코프(LabCorp) 등 상업연구소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슈의 임원은 성명에서 “우리는 정부기관과 협력해 지리적인 니즈에 기반해 32개의 초기 사이트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의 진단검사는 중증의 감염자, 최근 중국과 이란과 같은 감염확산 속도가 맹렬한 지역을 여행한 사람, 또는 감염자와 밀접히 접촉한 사람을 주로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한계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진단테스트 버전에 문제가 생겨 PCR(중합유전자 연쇄반응)기기를 갖춘 사이트에 대한 롤아웃이 느리게 진행되고 직원들이 이들을 해독해야 했다. FDA가 승인 실험실에 의해 검증된 진단기기를 신속히 승인하겠다고 FDA가 발표한 후 더 많은 연구그룹이 진단시트 승인을 받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다양한 학술 및 상업 연구소에서는 이미 독자의 사내 진단시트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FDA의 광범위한 사용을 위한 최초의 상용진단시트다.
보다 많은 사람을 진단하는 것은 공중위생당국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확산되는지를 이해하고 복잡한 내용을 단순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판단되고 있다. 한국과 싱가포르 등에서는 중요한 병원자원을 관리하고 검역조치를 통지하기 위해 광범위한 진단 데이터가 사용되고 있다.
최종적으로 새로운 상용 진단기기가 어느 정도 테스트될지 그리고 어느 정도 빠르게 이루어질지는 몇가지 요인에 의존한다. 어느 테스트에서도 스크리닝에는 CDC의 진단키트와 같은 PCR머신과 훈련된 의료관계자가 필요하다. 또한 보다 많은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샘플의 분석에 필요한 화학시약의 입수가능성이 우려된다.
미국 미생물학회의 관계자는 “우리는 앞으로 몇주에 걸쳐 테스트 횟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임상 실험실은 이러한 중요한 구성 요소 없이는 테스트를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