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은 최근 강원도 태백시 귀네미마을(하사미동) 일원에 조성 중인 귀네미 풍력단지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간 37기가와트시(GWh)의 전력 생산을 통해 운영기간 동안 16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는 720억 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15억 원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맞먹는다. 또 42톤의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귀네미 풍력단지는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5번째 결실로, 이 단지 준공을 통해 국산풍력 58기 건설을 완료, 국산풍력 100기 건설의 반환점을 돌게 된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는 남부발전 주도로 국내 풍력 기자재사, 시공사와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풍력발전 100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2021년 오미산 풍력(60㎿), 2022년 삼척 육백산 풍력(30㎿), 2023년 청사 해상풍력(40㎿)과 대정 해상풍력(100㎿) 등 국산풍력 건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귀네미 풍력단지는 청정에너지 공급은 물론 자율주행 드론, 빅데이터 등의 실증단지로도 활용될 계획"이라며 "신기술을 접목한 에너지전환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