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8일 "세계경제와 국내경제가 지금보다 훨씬 더 나빠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사태 진행을 보며 '코로나 뉴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저희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덮칠 수도 있다는 비상한 경각심을 유지하며 국내외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재난 지원의 시작"이라며 "저희 당은 정부와 함께 2차 추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경 이상의 대응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며 "상황 전개에 따라 경제운용의 기존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발상의 대처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경제와 민생이 심각한 위기에 빠지려 하는데도 재정과 세정, 금융과 정치가 평시의 연장선 위에서 대응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 문제는 정부 및 정치권과 함께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