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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에 새벽 산불...인명피해 없이 잔불 정리 중 '강풍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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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에 새벽 산불...인명피해 없이 잔불 정리 중 '강풍이 변수'

지난해 4월 수락산 도안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된 뒤 노원구청과 사찰 관계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4월 수락산 도안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된 뒤 노원구청과 사찰 관계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사진=뉴시스
19일 새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660㎡ 면적을 태우고, 오전 7시 현재 소방당국이 큰 불을 잡고 잔불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7분께 수락산 귀임봉 8부 능선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7부 능선을 따라 번졌다. 다행히 산 정상 부근인데다 이른 시간이어서 다친 사람이나 대피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을 중심으로 산불진화인력 600여 명이 투입된 가운데 19~20일 전국에 강한 돌풍으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발령돼 있어 소방당국은 수락산 산불 재발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산불이 완전히 잡히는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간당 최고 90㎞ 이상의 태풍급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하고, 산간지역과 화기류 시설물의 화재 발생에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