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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관투자가들, 이번엔 FAANG(페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안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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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관투자가들, 이번엔 FAANG(페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안버린다

기관투자가들이 폭락장 속에서도 FAANG 주식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기관투자가들이 폭락장 속에서도 FAANG 주식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기관투자가들이 폭락장 속에서도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이른바 FAANG 주식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자 이들 FAANG 주식을 투매했던 기관투자가들이 이번 코로나19 폭락장에서는 이들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FAANG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신뢰하고 있고, 이들 주식은 상대적인 탄탄한 흐름으로 보답하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츠 미국 주식전략 헤드 로리 캘버시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월 19일 고점을 찍은 이후 대부분의 단골 성장테마주가 잘 버텨내고 있다"면서 "2018년 하반기 경기침체 공포로 투자자들이 이들 테마를 신속히 처분했던 것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성장 테마주인 FAANG이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이들 주식이 코로나19의 수혜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집밖을 나서지 않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늘리면서 주문이 폭주해 10만명 충원 계획을 밝혔을 정도이고, 넷플릭스는 모든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집에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을 즐기는 추세가 자리잡아 실적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

구글과 MS는 재택근무 생산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제공한다.

캘버시나는 "자산 매니저들 사이에 미 주식선물은 지난 수주일 간 그 비중이 급감해 3월 10일 현재 2월 18일 고점 대비 64% 급감했다"면서 "S&P500, 러셀2000, 다우 선물 모두 포지션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FAANG 주식이 몰려 있는) 나스닥 선물은 이례적인 내성을 보이면서 아직 2019년 최고치에 비해 소폭 빠진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첫번째 하락 단계에서 기관투자가들이 2018년 후반과는 달리 단골 성장주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캘버시나는 이같은 경향은 헤지펀드들에서 두드러진다면서 헤지펀드 주식 대부분은 FAANG 주식들과 다른 정보기술(IT) 단골 테마주들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