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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샤오미 비켜'...삼성, 14억 인도 TV시장서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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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샤오미 비켜'...삼성, 14억 인도 TV시장서 정상 올라

中 샤오미 제치고 1위...지난해 총 1500만대 판매
인도 TV시장 연 15%씩 성장...밀레니얼 세대 공략도 주효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2020년형 QLED 8K TV 85형 QT950S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2020년형 QLED 8K TV 85형 QT950S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글로벌 TV 시장 선두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구 14억명 인도 TV 시장에서 정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인도 TV시장에서 최첨단 기술과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모두 갖춘 제품을 내놔 ‘가성비’에만 의존하는 중국 정보기술(IT)·가전 업체 '샤오미(小米)‘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도 TV 시장에서 40%의 시장점유율로 샤오미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또 삼성전자가 스마트 TV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2018년에 비해 6%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최근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인도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스마트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인도에 내놓은 스마트TV는 첨단 기기와 유행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극대화하고 주변 기기와의 연결 기능을 강화했다.

한편 인도 TV 시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통신은 "인도 TV 시장은 최근 연 15%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에는 1500만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는 글로벌 기업들의 판매 전략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삼성전자, 샤오미, TCL 등 글로벌 TV 세트 업체들이 TV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모델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며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