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금융업권의 개인 신용평가 체계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된다.
점수제 전면 전환 시행일은 내년 1월1일이다.
그간 정부는 신용등급제(1~10등급) 적용에 따른 문턱 효과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등급 대신 신용점수(1~1000점) 활용을 추진해 왔다.
현 신용등급 체제는 신용점수가 신용등급 구간 내 상위에 있는 경우 상위등급과 신용도가 유사함에도 대출 심사 때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점수제로 전환되면 신용평가회사는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에게 개인 신용등급을 제공하지 않고 개인 신용평점을 제공, 보다 다양하고 정교한 여신심사를 할 수 있다.
점수제 전환을 시범운영 중인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기존 신용등급제에선 7등급 이하의 경우 모든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