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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2020년 신입·경력 채용 확대…이례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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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2020년 신입·경력 채용 확대…이례적 행보

BGF리테일이 2020년 신입사원 공채와 경력사원 수시 채용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2020년 신입사원 공채와 경력사원 수시 채용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도 신입사원 공채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진행하고 인턴십 프로그램과 경력사원 수시 채용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기업 4곳 중 1곳은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그 규모를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문이 급격히 좁아지고 있는 와중에도 BGF리테일은 상·하반기로 나눠 신입사원 채용을 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영업 관리직군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인력 구축을 위해 경력사원에 대한 수시 채용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상반기 신입 공채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2020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와 전역(예정) 장교를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BGF리테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상반기 모집 직군은 △영업 관리 △전략 기획 △재경 지원 △상품 운영 △전문직 총 5개이며 절차는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현장 실습 △최종 입사순이다.

캠퍼스 취업설명회 등 오프라인 행사는 생략한다. 대신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CU 공식 SNS 등 온라인으로 채용 정보를 전달한다. 채용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채용 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직무를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며 채용 관련 FAQ 내용도 더욱 강화한다.

인공지능 면접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인·적성 검사도 이뤄진다. 이 검사는 전형 기간 내 지원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웹캠이 설치된 PC나 노트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인사 담당 직원은 “내수침체와 코로나19의 여파가 크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역량 있는 인재들을 선발하기로 했다”면서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