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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5선발로 뛴다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 메이저리그서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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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5선발로 뛴다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 메이저리그서 10위

MLB닷컴, 2020년 선발 로테이션이 강한 10개 메이저리그 팀 선정
1위, 셔저·스트라스버그 등 버틴 워싱턴… 2위 메츠· 3위 탬파베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5선발로 거론되는 김광현.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5선발로 거론되는 김광현. 사진=뉴시스
김광현이 5선발로 뛴다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이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진 10위라는 평가가 나왔다.

MLB닷컴은 19일 2020년 선발 로테이션이 강한 10개 메이저리그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MLB닷컴의 이번 평가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광현이 5선발에 포함된 것이다.

이 매체는 올해 세인트루이스가 잭 플래허티, 다코다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김광현 순으로 1∼5선발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MLB닷컴은 선발투수인 마이크 마이컬러스가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굴곡건 통증으로 이탈한 빈자리를 김광현이 채울 것으로 본 것이다.

MLB닷컴은 "마이컬러스를 선발 리스트에 포함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온 베테랑 투수 김광현이 스프링캠프가 중단되기 전까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며 김광현은 5선발 자리에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져 마이컬러스가 그 전에 회복하면 개막전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1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워싱턴 내셔널스다.
워싱턴은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아니발 산체스, 조 로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에이스 셔저가 옆구리 통증으로 쉬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것은 워싱턴 선발진에 호재로 작용했다.

2위는 뉴욕 메츠로, 제이컵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 마커스 스트로먼, 릭 포셀로, 스티븐 매츠가 선발진을 채우고 있다.

최지만이 뛰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3위다. 탬파베이는 찰리 모턴,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그래스노, 라이언 야브로, 요니 치리노스로 로테이션을 돌린다.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5위에 올랐다.

6위는 류현진이 작년까지 몸담았던 다저스고 뉴욕 양키스는 7위다.

추신수가 뛰는 텍사스 레인저스(마이크 마이너, 랜스 린, 코리 클루버, 카일 깁슨, 조던 라일스)가 8위를 차지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9위로 선정됐다.

류현진이 1선발로 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