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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Build 2020 전시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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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Build 2020 전시회 참관기

- 21회째를 맞이한 국제 건축 전시회로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전시회 -
- 건축 자재, 인테리어 소재, 조명 등 다양한 분야의 품목이 전시되었음 -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UzBuild 2020
제 21회 우즈베키스탄 국제 건축 전시회
개최기간
2020년 2월 25일(화) - 28일(금) (4일간)
개최장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UzExpoCentre
개최규모
전시 면적 : 16,375m², 참가 업체 : 30개국 400여개사
전시품목
건축 자재, 인테리어, 장식조명, 창문, 파사드, 도제용품, 수석, 건축, 기계 장비, 건축 기술
주최
Iteca Exhibitions
홈페이지
https://iteca.uz/uzbuild/eng/index.php

□ 우즈베키스탄 건설업 동향

ㅇ 최근 몇 년 간 우즈베키스탄의 건설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과 더불어 우즈베키스탄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
-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건설 부문 생산액은 68.8조 숨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8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임.
- 전체 GDP 대비 건설 부문의 기여도는 2017년 5.7%, 2018년 6.1%, 2019년 6.4%(잠정)로 점차 상승하는 추세임.

우즈베키스탄 건설시장 규모 및 성장률 전망치
구분
2019(f)
2020(f)
2021(f)
2022(f)
건설시장 규모(억불)
24
27
32
37
건설시장 성장률(%)
3.9
3.9
5.4
5.5
건설/GDP 비중(%)
5.8
5.4
5.3
5.3
자료 : 해외건설협회

- 지역별 생산액 및 전체 생산액 대비 지역별 비중은 다음과 같음.
· 타슈켄트 시 : 15.4조 숨(22.4%)
· 타슈켄트 주 : 4.8조 숨(7.1%)
· 카시카다리야 주 : 4.6조 숨(6.8%)
· 부하라 주 : 4.3조(6.3%)
· 사마르칸트 주 : 4.0조(6.0%)
- 특히 가장 높은 생산액을 기록한 타슈켄트 시는 전년 대비 28.5% 증가하였는데 이는 최근 조성중인 신도시 ‘Tashkent city’ 내 호텔, 비즈니스 센터, 쇼핑몰, 공원, 주거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고, 도시 인구 증가 및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신규 아파트 단지 건설, 기존 시설 재건축, 지하철 증설, 도로 보수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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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hkent City 건설 현장
Tashkent city 모습(2020.2)
자료 : Skycrapercity.com, 타슈켄트 무역관

ㅇ 특히 주거시설의 경우, 수도 타슈켄트에는 낡고, 오래된 2~3층 규모의 아파트가 많아 최근 시내 곳곳에서 재건축과 신규 아파트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음. 최근 건축되거나 건축 중인 아파트는 대부분 5~9층 높이로 지어지고 있으며, 소득 수준 향상으로 고급 인테리어 및 시설을 갖춘 아파트의 수요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음.

타슈켄트 내 아파트 평균 주거 환경 정보
층수
7
방수(거실 포함)
3
면적(㎡)
118
1㎡당 가격(백만 숨)
7
총 가격(백만 숨)
826
주 : 타슈켄트 내 50개 아파트 조사(2018년)자료 : SPOT.UZ


ㅇ 매년 우즈베키스탄의 건설 부문 전체 지출액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8년은 전년 대비 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음.


건설 부분 총 지출액 규모 추이
(단위 : 백만 불, 전년 대비 %)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1월~9월)
총액
증감률
총액
증감률
총액
증감률
총액
증감률
294,139
15.6
346,980
17.9
511,293
32.1
509,222
N/A
주 : 2019년 전체 지출액 규모는 발표되지 않음
자료 :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ㅇ 건설업 활황에 따라 건축자재 및 관련 품목의 수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2019년 11월 기준, 우즈베키스탄 전체 수입액의 5.5%정도인 12억불 정도가 건축자재 및 관련 품목 수입으로 집계되었음. 이중 목재 및 목재 제품의 수입액이 5.5억 불로 가장 높았으며, 시멘트는 1.4억 불, 유리 및 유리제품은 0.6억 불, 석면(Asbestos)은 0.2억 불을 기록함.


우즈베키스탄 수입 상위 10개 품목 중 건설 관련 품목 수입액 및 증감률
(단위 : 백만 불, 전년 대비 %)
HS코드
품목명
2017년
2018년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7210
철, 비합금강 평판압연제품
294
N/A
359
22
4407
제재목
277
N/A
357
29
8429
불도저 등
107
N/A
306
186
7304
철강으로 만든 관과 중공프로파일
101
N/A
173
71
주 : 2018년도 수치가 최종통계이며, 2016년 이전 통계는 확인 불가(2020.3.19. 기준)
자료 : ITC TRADEMAP


□ 전시회 특징


ㅇ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우즈베키스탄 대표 건축 관련 전시회로 ‘20.2.25(화)부터 ’20.2.28(금)까지 타슈켄트 Uzexpocentre에서 개최되었음. 총 전시면적 16,375m², 30개국 400개 기업이 본 전시회에 참가하였으며, 실내 전시장 4개동과 야외 전시장에 건축자재, 인테리어 용품, 출입문, 창문, 조명, 기계, 건축기술, 건축에 관련된 다양한 유·무형의 품목들이 전시되었음.
- 제 1 전시장에는 건축 자재, 건축 기술, 각종 장비, 금속류, 전기 제품과 관련된 품목이 전시되었으며, 독일, 터키, UAE 기업들이 국가관을 구성하여 참가하였음.
- 제 2 전시장에는 마감재, 인테리어 및 디자인, 창문, 세라믹, 조명 등의 품목이 전시되었으며, 터키 및 우즈베키스탄 현지 업체들이 주 참가자였음.
- 제 3 전시장에는 건축 자재관리, 건축 기술, 연장, 목공 기계 등이 전시되었음.
- 제 4 전시장에는 제 1전시장과 비슷한 품목이 전시되었으며, 주로 터키, 러시아 업체들이 참가하였음.
- 야외 전시장에는 콘크리트 펌프, 포크레인, 굴삭기 등 대형 건설 기기들이 전시되었음.

ㅇ 전시장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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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ITECA


ㅇ 전시장 내·외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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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입구
전시장 내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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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업체 부스
참가업체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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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전시장 풍경
야외 전시장 풍경
자료 : 타슈켄트 무역관


ㅇ 한국 기업은 4개사가 개별 참가했으며, 한국 기업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국가관 및 개별 참가 형태로 참가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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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금강공업
분야 : 폼웍 시스템, 소재사업, 가설재류, 모듈러 건축 분야 취급.
전시품목 : 알루미늄 거푸집 기술
특징 : 실제 알루미늄 거푸집을 전시해두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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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대한
전시품목 : 후렉시블 호스, 산업용 포장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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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대성 쎌틱스
전시품목 :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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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KCP 중공업
전시품목 : 콘크리트 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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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DORSA
전시품목 : 현관문
자료 : 타슈켄트 무역관


□ 참가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ㅇ KCP중공업
- Q. 회사 소개
A. 콘크리트 펌프카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해당 제품을 수출하고 있음.


- Q. 전시회 참가 목적은?
A. 회사 홍보 및 현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이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지 전시회 참가가 제품을 알리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 Q. 한국기업의 경쟁력은?
A.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음. 실제로 바이어들은 한국제품들은 가격대비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인식 덕분에 계약을 이끌어내기 용이한 측면이 있음.

ㅇ 대성쎌틱스
- Q. 본 전시회 참가계기는?
A. 회사 홍보를 목적으로 참가하였음.



- Q. 현지시장에서 한국기업이 경쟁력은?
A. 유럽기업과 대등하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유럽산 제품들보다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비슷하기 때문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함. 또한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이 제품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 같음.

ㅇ 우즈벡 바이어 A업체
- Q. 본 전시회 내 관심품목은?
A. 인테리어를 위한 건축자재들을 둘러보고 있음

- Q. 우즈베키스탄 건축 업계 현황은?
A. 현재 많은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으며, 호황기라고 생각함.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함


- Q.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어떠한지?
A.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산 제품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음. 한국기업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으며,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한국제품 선호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함.

□ 시사점
ㅇ 우즈베키스탄 건축 전시회는 현지 개최 전시회 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또한 현지 참가 기업과 바이어의 반응을 종합해 볼 때 앞으로도 건축 산업 관련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실제로 무역관이 소재한 타슈켄트 시내 곳곳에서 재건축, 신규 시설 건설 현장을 빈번하게 목격할 수 있음.
ㅇ 그러나 한국 기업의 관심도는 전시회 참가 기업 수에서 볼 수 있듯이 주변국인 터키, 러시아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보임.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 건설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신규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ㅇ 현지 바이어들 사이에서 한국산 제품의 우수한 품질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 진출 시, 다른 국가의 기업보다 상대적인 비교 우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봄. 현지 건축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UzBuild Expo와 같은 현지 전시회를 꾸준히 참가하여 현지 인지도를 높이고, 바이어와 직접 접촉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


자료 : UzBuild 2020홈페이지,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한국무역협회, SPOT.UZ,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