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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막힌 수출길, 중국 넘어가 작업할 노동자 지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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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막힌 수출길, 중국 넘어가 작업할 노동자 지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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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확산으로 중국과의 국경지대에서 통관과 검역작업으로 인해 수출품을 싣은 트럭들이 밀려있는 가운데 국경관문의 지방 정부들이 베트남 노동자를 중국으로 데려가 적재와 하역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부 수출입국은 베트남 북부 국경관문에는 농산물 운송 트럭을 포함해 1000대 이상의 트럭이 줄지어 서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탄탄(Tan Thanh) 국경관문은 농산물을 운송하는 788대의 차량이 밀려있다. 게다가 매일 베트남 국내에서 탄탄으로 농산물을 운송해 수출을 기다리는 트럭만 약 200대에 이른다. 하지만 일일 수출량은 130~150대에 불과하며, 하루만에 수출작업을 마친 트럭의 수는 50~70대 밖에 없는 실정이다.

국경을 두고 중국과 베트남 양쪽에서 상품 유통이 어려워 지고 있는 주요원인은 중국측에 노동력, 특히 하역하는 노동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랑손(Lang Son)인민 위원회 응웬 콩 쭝(Nguyen Cong Truong) 위원장은 하역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노동자들을 중국으로 보내도록 산업통상부에 요청하는 한편,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건부와 협의중이다. 또 상품 적재 속도를 높이고 방역을 보장하도록 베트남 당국이 중국과 직접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