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다시 주말을 맞았다"며 이렇게 걱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규모 집단 감염이 교회 예배를 통해 발생했다”며 "요양병원 문제도 같이 겹쳤지만, 어제 100명 이상 확진자 수가 올라갔다"고 했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행정 명령과 관련 종교의 자유 침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신도 본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종교 활동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 "온라인 예배나 다른 형태의 예배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종교의 자유는 관련이 없는 것이고 신도 본인의 건강과 안전, 넓게는 이웃, 더 나아가면 국민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방역은 최선의 경제 대책이기도 하다"며 "80명대로 다시 잡은 방역 노력이 주말 예배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대통령이)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