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철도, 대구경제 활성화 위해 동대구역 KTX 운임 1만 원으로 낮춰

공유
0

한국철도, 대구경제 활성화 위해 동대구역 KTX 운임 1만 원으로 낮춰

동대구역 도착·출발 KTX 일반실, 구간 관계없이 1인 1만 원에 이용
코로나19 의료봉사자 철도 무료 이용 혜택도 확대...공중보건의·군의관 포함

한국철도(코레일) KTX 모습. 사진=한국철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철도(코레일) KTX 모습.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코레일)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내수진작을 돕기 위해 KTX 운임을 파격적으로 할인한다.

한국철도는 우선 대구 이용객을 위한 '이겨내자! 동대구 KTX 만원' 특별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면 구간에 상관없이 KTX 일반실(1인)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서울~동대구 KTX 일반실을 이용하면 기존 운임 4만 3500원에서 77% 할인된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외에 전국 모든 KTX역에서 2인이 함께 타면 구간에 상관없이 대폭 할인을 적용하는 '너랑나랑 KTX 2인' 특별상품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서울~부산 KTX 일반실의 경우 기존 운임에 비해 58%, 서울~동대구 KTX 일반실의 경우 43% 할인된 운임에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다(2인 기준).

이 상품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에 적용된다.

구매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철도는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의료봉사자에 대한 철도 무료이용 혜택을 확대, 기존 민간 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던 지원 범위를 지난 19일부터 공중보건의와 군의관까지 확대했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이번 특별할인은 대구시와 사전에 시행시기 등을 협의해 출시하게 됐다"며 "비즈니스 등 이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훈기를 불어넣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