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또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신규 공모 계획을 오는 23일 공고한다.
에너지 소비량, 버스노선 운영 패턴 등을 고려한 실증을 통해 최적의 수소버스 충전 방식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수소충전소는 승용차에 적합한 700기압 ‘단일’ 충전 방식으로 소용량 충전에 맞게 설계돼왔다. 따라서 수소버스를 충전하기에는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적합하지 않았다.
350기압 설비는 700기압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충전과 높은 국산화율, 저렴한 구축비용 등의 장점을 지닌다. 다만 100% 충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적의 혼합 모델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산자부는 사업 완료 시점인 2023년에는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의 국산화율이 현재 30% 수준에서 80%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산자부는 국내 부품에 대한 실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검증된 부품, 설비를 통해 수소버스 충전소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