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가수 혜리 등, n번방 처벌 촉구…청와대 청원 '최다' 동의

공유
0

가수 혜리 등, n번방 처벌 촉구…청와대 청원 '최다' 동의

가수 혜리.이미지 확대보기
가수 혜리.


'텔레그램 n번방' 사건(박사방 사건)에 대해 전 국민이 분개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이 피의자 신상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가수 겸 배우 혜리는 22일 자신의 SNS에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습니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국민청원 게시판을 캡처한 사진을 덧붙였다.

혜리가 공개한 사진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는 제목의 국민 청원 게시물이다.

배우 손수현은 20일 SNS에 박사방 사건을 언급하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 년 이딴 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 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는 글을 올렸다.

가수 백예린도 지난 21일 박사방 가입 신상공개를 청원하는 게시글을 SNS에 올렸고, 배우 문가영도 같은 글을 올렸다.

탤런트 하연수는 그동안 박사방 사건에 대해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참담하고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못 보신 분들은 꼭 읽어달라"며 관련된 기사를 공유했다.

남자 연예인들의 지지도 잇따랐다. 2AM 조권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 게시글 화면 캡처를 올렸다.
10cm 권정열과 가수 유승우는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를 국민청원 페이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아이돌 그룹 VAV 바론은 SNS에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한편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22일 오후 7시 현재 194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역대 최다다.

'박사' 조씨 외에 방을 이용한 사람의 신상까지 공개하라는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도 100만 명을 넘긴 상태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 "가해자들의 신상공개와 엄격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이란 이름으로 운영된 채팅방에서 수많은 성착취 영상들이 만들어지고 공유됐다. 피해자들 중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졌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