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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금액은 늘었지만 여전히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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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금액은 늘었지만 여전히 ‘부진’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도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보기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도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비상인 이달 들어 우리나라의 수출은 늘어났지만, 하루 평균 수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은 306억9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79억1800만 달러보다 1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조업일수가 16일로 작년 동기의 14.5일보다 1.5일 많았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수출은 19억3000만 달러에서 19억2000만 달러로 오히려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20.3%, 승용차 13.7%, 석유제품 11.4%, 무선통신기기는 26.6% 늘어난 반면, 선박 수출은 49.6%, 액정디바이스는 16.7%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4.9%, 미국 27.2%, 유럽연합(EU) 13.5%, 베트남 12.1% 등이 각각 증가했다.

한편,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입은 291억38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의 275억1100만 달러보다 5.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억60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