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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 필수 서비스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칭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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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 필수 서비스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칭찬 편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CEO가 고객들에 대한 필수 서비스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칭찬 편지를 보내 화제다. 사진=로이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CEO가 고객들에 대한 필수 서비스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칭찬 편지를 보내 화제다. 사진=로이터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코로나19의 미국 내 환자가 2만7000면을 넘어섰으며 따라서 현재는 "평상시와 같은 사업의 상황이 아니며 엄청난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의 시기"라고 말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베조스는 22일(현지 시간) 온라인을 통해 직원들에게 보낸 장문의 편지에서 "현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베조스의 편지는 아마존의 고향인 시애틀이 폐쇄됨에 따라 나온 것이다.
베조스는 "보건 당국과 정부가 향후 몇 주 동안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나의 시간과 생각은 전적으로 코로나19와 함께 아마존이 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사태 종식을 도울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아마존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0만 명의 신입사원을 고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재택 근무가 늘어나고 자가 격리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주문이 급증,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베조스는 그의 직원들을 적절하게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했다. 아마존은 '마스크'를 대량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고객들이 보호 장비를 애타게 찾고 있는 것과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가 부족하고 공급 부족에 직면해 있다.

베조스는 지난 21일 아마존 공식 블로그에 처음 게재된 서한에서 "마스크를 쓸 차례가 오면 가장 우선적으로 소비자에게 필수적인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일하는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의 손에 들려줄 것"이라며 "창고에 있는 아마존 근로자들에게는 사실이지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베조스는 또 "이런 시기에 어떻게 느끼는지, 느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은 없으며, 이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 나의 고민은 직원들이 걱정하는 내 자식, 부모, 가족, 친구, 동료들의 안전, 이미 매우 아픈 사람들, 그리고 우리 지역사회에 걸친 경제적 여파에 의해 야기될 해악에 이르기까지 똑같다"고 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은 30만 건을 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