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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현금 풍부한 알파벳·애플·MS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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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현금 풍부한 알파벳·애플·MS 노려라

코로나19 패닉장에서는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 알파벳, 애플 등 3개 종목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패닉장에서는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 알파벳, 애플 등 3개 종목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금이 왕'인 지금의 코로나19 패닉 장에서는 막대한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애플 등 3개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더모틀리풀이 22일(현지시간) 권고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지금처럼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는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이 끝까지 살아남기 때문이다.

1. 마이크로소프트


코로나19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꾸준한 실적이 기대된다. 오피스365, 다이내믹스 등 제품이 정기 구매에 기반한 사업이어서 꾸준히 돈이 들어오게 돼 있는 데다 문을 닫지 않은 기업들은 재택근무하는 직원들과 연결하기 위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등을 활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MS는 이미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1340억 달러가 넘는다. 이 돈으로 부채 700억 달러를 다 갚는다 해도 MS는 여전히 650억 달러 정도를 손에 쥐고 있게 된다.

현금만이 다가 아니다. MS의 집단 통신 도구 MS팀즈는 코로나19 확산 뒤 수요가 급증했다.

하루 활동적 사용자수(DAU)가 작년 11월 2000만명에서 지금은 4400만명으로 120% 폭증했다.

시간이 갈수록 사용자수는 급증하는 추세로 지난 7일 동안에만 1200만명을 새로 확보했다.

2. 알파벳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빠지지 않는다. 구글의 광고, 유튜브 광고가 작년 알파벳 매출 1620억 달러의 83%를 차지했다.

경기침체가 심화하면 기업들은 가능한 지출을 줄이게 될테고, 마케팅 비용도 줄이게 될 것이라 알파벳 역시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알파벳은 충격을 최소화해 줄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 12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막대한 현금이다. 장기 부채는 50억 달러에도 못미친다.

긴 경기침체에서 알파벳의 생명줄이 될 전망이다.

3. 애플


애플은 코로나19로 더블펀치를 맞았다.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공급충격을 겪었고, 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요충격까지 겹쳤다.

주력제품 아이폰은 2019 회계연도 애플 매출 2660억 달러의 62%를 차지하는 핵심 품목이다.

그러나 애플 역시 든든한 호주머니를 차고 있다.

현금 보유 규모는 유동화가 가능한 장기 유가증권을 포함해 무려 2070억 달러에 달한다. 부채가 1080억 달러에 이르러 현금 모두를 다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채를 제외해도 여전히 비상시 동원 가능한 현금은 990억 달러가 남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