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기업들은 2분기 수출산업경기를 7년여 만에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는 1분기의 102.2에서 이같이 크게 떨어졌다.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다음 분기 수출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기업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수출여건이 전분기보다 개선, 100을 밑돌면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59.7),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61.2), 무선통신기기(63.2), 기계류(67.1), 자동차(71.2), 반도체(77.0) 등 대부분의 품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선박(124.7), 가전(104.7), 농수산물(103.3)의 수출은 다소 개선되거나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가격 상승'(14.9%),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12.1%), '물류비용 상승'(10.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