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방글라데시서 '공항·항만·주택단지' 3개 신규 프로젝트 수주 추진

지난 1월 방글라데시에서 도로·철도·송전선로 등 '트리플 수주' 쾌거를 올렸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올해 하반기 중 추가 3건 수주를 추진한다.

KIND는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개최된 '제2차 KIND-방글라데시 민관협력사업청(PPPA) 공동협의체 회의'에서 도로·철도·송전선로 등 3개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확보한데 이어, 방글라데시가 신규 제안한 3건의 투자개발형(PPP)사업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 중 우선사업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3개 신규 PPP사업은 '몽글라 항만 루즈벨트 부두 재건·확장 프로젝트', '미르푸르(Mirpur) 통합형 주택단지 개발 프로젝트', '칸 자한 알리(Khan Jahan Ali) 공항 개발 프로젝트' 등 3건이다.

KIND는 이 3개 사업에 관심있는 우리 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개발과 투자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심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KIND는 관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과 동반출장을 통해 방글라데시 정부부처·기관과 사업별 상세정보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에 한해 최종의향서를 재접수할 방침이다.

이어 ▲지원기업의 투자와 사업개발비 투입 의향 ▲단독 또는 공동추진 등 추진 구도와 업무분장 ▲(공동)투자자의 실적과 역량정보 등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방글라데시에 우리기업을 추천할 계획이다.

최종 추천한 우리기업을 방글라데시측이 수용하면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3차 KIND-PPPA 공동협의체 회의에서 우선사업권을 공식 발표하게 된다.
관심사업자 모집공고와 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KIND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ND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진출의 초석인 우선사업권 확보를 위해 우리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방글라데시측이 제안한 사업뿐만 아니라 우리 측에서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우선사업권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KIND는 이미 우선사업권을 확보한 도로·철도·송전선로 사업과 관련,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출장, 단체미팅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컨퍼런스콜을 통해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