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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재난기본소득은 ‘헬리콥터 머니’, ‘표 구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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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재난기본소득은 ‘헬리콥터 머니’, ‘표 구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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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차기 대선을 노리는 여당 광역단체장이 대놓고 돈을 풀며 표 구걸 정책을 하고 있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돈 10만 원을 받고 표를 내줘야 하나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정권 사람들은 경제 살리기에는 재주가 없고 돈 푸는 데만 선수"라면서 "저희는 10만 원을 쓰게 내어주는 게 아니라 100만 원을 들여 어려운 분들을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의원은 "일부 지자체장이 내세우는 재난기본소득은 재정 건전성 악화에 따른 위기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한 주장"이라며 이미 '마지노선' 40%를 넘어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더 악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조차 끝이 언제일지 모른다고 할 정도로 코로나19 경제 위기가 얼마나 오래, 깊이 진행될지 모른다"며 "긴 겨울을 대비해 땔감을 비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 재난기본소득을 ‘헬리콥터 머니’, ‘국민을 현혹하는 마약’ 등으로 깎아내리며 "선거를 앞두고 매표 행위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선대위 임윤선 상근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식 포퓰리즘은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할 뿐"이라며 "진정 미래를 걱정한다면 10만 원 쓰게 하기보다 100만 원 벌게 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100조 원 규모의 기업구호긴급자금을 겨냥,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가 금융기관 팔을 비틀어 얼마를 출연해 어떻게 쓰라고 하는 대표적 관치금융"이라고 비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