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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생아 사상 첫 2만 명대…인구 자연감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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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생아 사상 첫 2만 명대…인구 자연감소 본격화

1월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3만 명을 밑돈 것으로 통계청이 집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1월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3만 명을 밑돈 것으로 통계청이 집계했다.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3만 명대 아래로 내려갔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도 3개월째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2만681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만340명보다 -11.6% 줄었다.

1월 출생아 수가 2만 명대로 줄어든 것은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46개월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도 6.2명으로 역대 최저다.

1월 조출생률이 7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1월 사망자 수는 전년의 2만7365명보다 4% 늘어난 2만8471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분은 ‘마이너스’ 1653명이었다.

지난해 11월 1682명, 12월 5628명에 이어 3개월째 자연감소가 나타난 것이다.

1월 인구가 자연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1월 혼인 건수도 1만9823건으로 사상 처음 2만 건 아래로 내려갔다.

1981년 집계 이래 최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