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휠라홀딩스 주가는 이날 2시 2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1.58% 급등한 2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만들고 유포한 조주빈(25)이 25일 오전 검찰에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섰다. 조주빈은 자주색 상의를 입었는데, 이 옷은 국내 패션 브랜드 '휠라' 제품이었다.
이 옷엔 휠라 로고가 있었다.
이에 휠라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휠라는 주고객층인 10대와 특별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조주빈이 휠라 옷을 입은 것에) 깊은 유감과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휠라는 그러면서 언론사에 "휠라 로고를 모자이크 해줄 것을 정중히 부탁한다"고 했다.
우연의 일치로 조주빈의 휠라 티셔츠 착용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으나 시장에서 그 원인을 홍보효과가 아니라 단순반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올초 종가기준으로 5만2300원에서 지난 23일 1만9500원으로 63% 급락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까지 추정된 코로나 19 영향만으로도 상반기 내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다”며 “섣부른 저점 판단보다는 실적개선 등 주가 상승재료를 확인한 뒤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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