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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청와대 참모 평균재산 14억4000만 원…다주택자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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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청와대 참모 평균재산 14억4000만 원…다주택자 16명

청와대 참모들의 재산은 평균 14억4100만 원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청와대 참모들의 재산은 평균 14억4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참모들은 26일 평균 14억41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신고한 금액보다 평균 1억2800만 원 증가한 것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들의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청와대 실장·처장·수석·비서관 등 49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청와대 참모는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전년보다 5억5100만 원 늘어난 58억51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용산구 아파트가 3억400만 원, 배우자의 강남구 상가가 8600만 원 올랐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33억4900만 원으로 3억6200만원 증가했다.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 사장으로 재직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2억8900만 원 상당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승 경제수석은 4억5200만 원 증가한 28억39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기도 분당의 본인 명의 아파트가 1억6300만 원, 같은 분당에 있는 배우자 명의 아파트가 4400만 원가량 올랐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3500만 원 늘어난 24억2000만 원, 김상조 정책실장은 6500만 원 증가한 21억9200만 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억5700만 원 늘어난 20억430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참모는 신동호 연설비서관으로 3억9700만 원이었다.

한편, 청와대 참모 3명 중 1명꼴인 16명이 다주택자(3주택자 1명, 2주택자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 실장은 '수도권 내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한 다주택자들의 경우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했었다.

하지만 노 실장 본인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와 충북 청주시 아파트 등 2채를 신고했다.

황덕순 일자리수석의 경우 주택 3채를 갖고 있었다. 수도권이나 투기지역이 아닌 충북 청주에만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 민정수석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를, 송파구 잠실동에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1주택자는 26명, 무주택자는 7명으로 나타났다.

김연명 사회수석의 경우 경기도 고양의 아파트 1채를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