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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고위공직자 1865명, 평균 재산 13억300만 원…77.5%가 불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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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고위공직자 1865명, 평균 재산 13억300만 원…77.5%가 불어나

고위공직자의 재산이 작년 말 현재 13억3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고위공직자의 재산이 작년 말 현재 13억3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위공직자 1865명이 본인과 가족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작년 말 현재 평균 13억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77.5%인 1446명은 재산이 늘었고, 나머지 22.5%인 419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공직자들이 지난해 12월 31일 현재를 기준으로 신고한 것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1년 동안의 재산 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6600여만 원 줄어든 19억4900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는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5억5000만 원 증가한 58억5100만 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4억7000만 원 늘어난 13억890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이너스 6억9000만 원을 했지만, 지난 신고 때보다는 4500만 원 늘었다.
국무위원 중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7억6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1위는 오거돈 부산시장의 64억4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정부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이 179억3100만 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137억2900만 원으로 1, 2위를 기록했다.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의원(133억900만 원), 성중기 서울시의원(132억3100만 원),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126억7300만 원),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117억2500만 원), 박영서 경상북도의원(116억8100만 원), 김수문 경상북도의원(107억8200만 원) 등은 100억 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